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많은 일본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을 했었는데..
오늘은 한국에 진출했다가 망해서 철수한 일본브랜드 TOP10을 알아보자
TOP10 – PRONTO (프론토)

프론토는 일본의 국민 카페 겸 캐주얼 이탈리안레스토랑으로
이름을 높이며 지난 2005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였지만
한국시장 이해부족과 더불어 일본 내 캐주얼한 이미지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높은 원가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며 3년만에 철수했다.
TOP9 – 잇푸도 라멘

잇푸도는 1985년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창업한 라면가게로
일본 전지역에 100개 이상, 세계 각국에 약 60개의 점포가 있다
‘정통 일본 라멘’ 을 표방한 잇푸도였지만, 한국의 일본 라멘 체인점과
비교했을 때 맛과 가격에 큰 메리트가 없어 결국 2016년 한국에서 철수했다
TOP8 – 도토루커피

당시 중독적인 CM송으로도 인기를 끌었던 도토루커피는
일본 내 1위 커피브랜드로, 14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지만
96년 국내 사업 1차 실패 후, 2009년 서울우유와 손잡고
재기를 노렸지만 노후된 이미지와 한일관계 악화등으로 철수했다.
TOP7 – LAWSON(로손) 편의점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에 이어 점포수 3위를 달리고 있는 로손.
일본여행을 가면 꼭 들리게되는 로손편의점이 한국에도 있었다.
1989년 광화문에 1호점을 오픈하며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였지만
1999년,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에 인수되며 소멸되었다.
TOP6 – 포무노키

오므라이스 전문점 포무노키는 엄선된 계란을 사용해
폭신하면서도 살살 녹는 식감으로 큰 인기를 얻은 외식 브랜드다
200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였지만 오무라이스에 대한 인식에 비해
비싼 가격때문이었는지 2009년 소리소문없이 철수를 단행했다
TOP5 – 파르코

본사는 시부야, 본점은 이케부쿠로역에 있는 파르코 백화점은
후쿠오카 여행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
1983년, 한국에도 파르코가 개점되었으나 7년 뒤인 1990년,
한화그룹이 인수하며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으로 재개점되었다.
TOP4 – 프레쉬니스버거

2003년 명동에 1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점포수를 18개까지 늘렸지만
2007년 할리스커피가 국내법인을 인수했다가 결국 소멸되고 말았는데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버거로 성공한 반면, 국내에는 1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로 들어오면서 가성비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한것으로 보인다.
TOP3 – 스카이락

당시 4000~1만5000원선의 가격대에 스테이크나 스파게티등
100여가지 메뉴를 갖춰 꽤 오래 인기를 끌었던 패밀리레스토랑.
초반에는 꾸준히 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운영하던 CJ가
스카이락 대신 자체브랜드인 빕스를 밀기 시작하면서 철수되었다.
TOP2 – 요시노야

일본 3대 규동 체인점 중 하나인 요시노야는 95년 두산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진출했으나 3년만인 98년도에 철수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김밥천국같은 컨셉의 저렴하고 캐주얼한 컨셉이었지만
국내에는 강남 한복판에 비싼 가격으로 들어와 결국 백기를 들었다.
TOP1 – 훼미리마트

1990년 훼미리마트는 대한민국 최대의 편의점 체인으로 성장하였는데,
2012년 보광그룹이 독자 편의점브랜드 CU를 운영하기 시작하며 사라졌다.

보광그룹이 브랜드명을 변경하는 담대한 모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연 50억에 달하는 브랜드 로열티를 원인으로 꼽기도 했지만
브랜드명 변경에 따르는 비용이 500억원인것을 감안하면
국내 토종브랜드로서의 장기적인 관점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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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본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했지만
한국 시장의 이해 없이 진출하여 쓴 맛을 보고 돌아가게 되었다
일본 브랜드를 그대로 국내시장에 도입하기 이전에
브랜드를 한국화시키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