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뚫기 힘들다는 전세계 레전드 난공불락 요새 TOP5


가장 뚫기 힘들다는 전세계 레전드 난공불락 요새 TOP5

전쟁에서 적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강력한 요새를 건설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함락시키기 어려운 곳을 난공불락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지휘관이 저길 함락시키자고 했다간 병사들이 정색할 만한

전세계 난공불락의 요새 TOP5를 알아보겠습니다.

TOP5 스리랑카 시기리야

저 하늘 위로 우뚝 솟아오른 것이 뭘로 보이나요?

바로 하늘에 떠있는 난공불락의 요새, 스리랑카 시기리야입니다.

6세기(500년경) 카사파왕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는데요.

그 후환이 무서워서 여기에 요새를 만든 후 틀어박혔다고 합니다.

요새는 저렇게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당시엔 카사파왕이 풀어놓은 악어떼로 우글거렸다고 하네요.

해발 370m의 위엄을 자랑하는 시기리야의 천연요새!

저기를 공격하라고요?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데요?

TOP4 촉나라 검각

삼국지를 읽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셨을 요새입니다.

중국에 있는 한중 분지와 쓰촨성 사이의 관문인데요.

주변에 산맥이 100km나 이어져 있고, 딱 한 곳으로만 통과할 수 있는데

그나마도 절벽이죠. 촉나라를 지키는 최고의 방어선인데요.

지금은 무려 1800년 가까이의 시간이 지나 길이 생겨도 저 정도로 험한데…

저런 길도 없이 그냥 암벽타기로 공격을 한다는 건 상상이 갈까요?

저런 천혜의 요새를 가지고도 나라를 망하게 한 촉한의 황제 유선이나

저곳을 기어이 등산해서 넘어간 등산왕 등애나 대단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TOP3 콘스탄티노플 3중 성벽 (테오도시우스 성벽)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3중으로 방어하는 테오도시우스 성벽,

당시의 공성법으로는 공략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재래식 성곽 요새의 끝판왕이었죠.

3중 성벽의 단면도인데요, 죽을 힘을 다해서 20m 폭의 해자를 건너 흉벽을 점령하면

더 높은 외벽이, 그 외벽을 함락시키고 나면 내벽이… 아 안가요 안가, 이걸 어떻게 점령해요.

이 성벽은 훈족의 아틸라조차 공략할 엄두도 못내고 퇴각할 정도의 위용을 자랑했는데요.

끝내 이곳이 오스만의 군대에 함락당하던 날, 2천년 역사의 로마제국도 멸망했습니다.

동로마가 끝없이 쇠락하는 과정에서도 끝내 수도를 지켜내던 성벽,

저 앞에서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절망하며 쓰러졌을까요.

TOP2 인도 프라발가드 요새

아찔할 정도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 그런데 꼭대기가 평평하죠?

바로 해발 700m의 산 꼭대기에 건설된 프라발가드 요새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칼라반틴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지어졌다는데요.

15세기 중반에 건설되어 19세기 초반까지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됐습니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는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안전장치도 없는 계단을 올라 정상에 오르고 있죠.

이 요새의 위험한 계단과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조감도로 인해

여행객들은 꼭대기로의 트래킹을 ‘천국에 오른다’고 표현합니다.

TOP1 이스라엘 마사다 요새

1차 유대-로마 전쟁 당시 열심당원을 주축으로 한 유대인들의 항전지 마사다,

450m가까운 고지에 남북 길이 600m, 너비 250m의 평지가 펼쳐진 요새입니다.

평지에는 사람이 거주하기 편한 반면, 사방이 절벽인데 올라가는 길도

구불구불한 좁은 길 하나 뿐이라 공격하기에는 극악의 난이도죠.

농사도 지어가며 천명 남짓의 유대인들이 7년 가까이 2만이 넘는 로마군에 항전했는데요.

로마군이 토산을 쌓아 함락시키려 하자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고 전원이 자결했습니다.

이 장렬한 이야기 때문에 마사다는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다음가는 성지와도 같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훈련소에서 퇴소할 때 “마사다는 다시 함락되지 않으리라!”를 외칩니다.

지금까지 공격하라고 하면 욕나올 것 같은

전세계 난공불락 요새 TOP5를 알아봤는데요.

정말 후덜덜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