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생각보다 훨씬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 TOP5


한국에서 생각보다 훨씬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 TOP5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는 서울 주변이니

인프라가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도 많은데요.

이런 곳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OP5 시흥

지방에 있는 농촌이 경기도로 텔레포트한 것만 같은 시흥,

경운기가 돌아다니며, 각종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죠.

그리고 도시 구조가 개판인데다 교통도 헬게이트를 달립니다.

교육 환경도 X랄맞고 상권도 좁아요. 무질서의 극치입니다 그냥.

도시 계획을 멀쩡하게 해놓은 동네가 한두곳 정도밖에 없고,

앞으로 지을 예정인 것들은 많은데 진도가 안나가요 진도가!ㅠㅠ

맹꽁이 소리를 BGM 삼아 물가에서 가재잡고 야생 족제비들과 뛰어놀며

한편의 전원일기를 쓰고 싶으신 분들께 시흥시를 추천드립니다.

뭐… 생뚱맞게 논밭에 둘러싸인 외톨이 아파트에 살면서

거름냄새쯤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용자라면 말이죠.

TOP4 오산

‘오산’을 도시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꺄르륵)

주민들 스스로 ‘시골’이라 부를 정도로 인프라가 낙후됐죠.

인구가 20만으로 경기권에서 적은 편이며 대학병원과 백화점이 없다고 합니다.

보통 오산에서 살다 왔다고 하면 인근 지역 사람 말고는 어딘지 잘 모르죠.

나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있을 것만 어느 정도 열화돼서 있기에…

(이하 생략ㅠㅠ)

‘오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빠르게 서울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꺄르륵)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따복버스’가 생겼지만 이마저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그냥 죽어버렸죠. 모두들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ㅠㅠ

TOP3 파주

운정신도시 주변으로는 인프라가 나름 갖춰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시골입니다. 자연을 벗삼은 생활을 즐길 수 있죠.

백화점과 대학병원이 없고, 마트나 쇼핑센터 이외의

할것, 갈곳이 많이 부족해 일산으로 많이 나가게 되는데요.

땅이 넓어 주차문제는 덜하지만 콜택시가 아니면

택시를 잡기가 어렵고 요금이 미친듯이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독자적인 콜택시 서비스 브랜드콜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기사들을 제명했기에 파주에서는 카카오 택시도 이용 못합니다.

파주 GTX가 확정되어 조금이나마 교통 숨통이 트일 여지가 있지만…

빨라도 2023년에아 완공됩니다. 파주 주민이라면 몇년 동안 존버해야죠.

TOP2 용인

말 그대로 교통지옥입니다. 난개발로 인해서 도로인지 미로인지 구분이 안가죠.

인구 100만이 되는 도시 중 최악의 교통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난개발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얘긴데, 워낙 난개발이 심해서

이전 시장들이 건설사들의 로비와 관련해 구속될 정도로 막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용인시의 중앙부에 떡하니 놓인 크고 아름다운 산악지대에 의해

자연적 장애물들로 생활권이 나뉘면서 뚜렷한 중심지나 중심상권이 없는데요.

거기에 용인시의 신도시 개발 당시 편의시설을 이웃 도시에 숟가락 올리는 식으로

무임승차만 하다 보니 지금도 이웃 도시의 규모 있는 상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딱히 살기에 나쁘진 않습니다. 별다른 사건사고 없고, 정말 조용하거든요.

그냥 고요합니다. 용인에서 고요를 체험하세요.

TOP1 경기도 광주

동명의 호남지역 광주광역시에게 인지도가 밀려서 소개할 때 경기도를 꼭 붙여줘야하는 비운의 도시,

소머리국밥과 정신병원 곤지암으로 유명한 경기도 광주시가 대망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교통이 헬입니다. 인구증가율이 더럽게 높은데 교통이 바쳐주질 못하고 있죠.

그 와중에 광주시는 2021년까지 61만명의 인구가 들어오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 늘리는 꿈은 야무지게 꾸고 있지만 교통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없네요.

안그래도 막히는 교통 더 막히게 생겼습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아파트 단지를 지으면 거기에 맞게 도로상황도 좋게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 난개발 역사의 유구한 전통, 천민자본주의와 무한이기주의에 의해 도로사정은 외면당했죠.

그래도 장점이 없지는 않죠. 개인주의적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도시인데요.

그럭저럭 살만은 하지만 주민들이 소속감이나 애향심이 없기에 영혼을 바칠 고향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들을 살펴봤는데요.

혹시 이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낙후된 도시들도 살기 좋게 만들어야 인구 쏠림이 완화되겠죠.

다른 의견이 있거나 더 열악한 도시 주민이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