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시어머니 이기라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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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딩크족 합의해서 결혼했어요

저는 제가 좋은 부모가 될거란 확신이 없어요

남편도 크게 아이 바라지 않았구요

나중에 생각이 바뀐다면 모를까 향후 5년간은 자녀계획 없습니다

각자 자기부모님께 말하기로 했는데

남편은 자기 부모님한테 말을 안했나봐요

자기엄마아빠한테 말안한게 내잘못은 아니니까

욕 먹거나 말거나 신경 안썼습니다

전화와서 뭐라고 할때마다 제가 더 크게 뭐라고하니까

저한테는 전화 안옵니다

저희부모님도 딩크족 한다니 엄청 싫은티 다냈지만

제가 안낳고 안키울건데 엄마아빠 입장이 뭐가 중요하냐

대신 낳아주고 대신 키워줄거냐고 따지고 화내서 

저희집은 이제 잠잠합니다

가끔 서운한 내색은 하세요

원체 성격이 한성격하고 틀린건 틀린거고 아닌건 아닌거란 생각으로 삽니다

시부모가 애 안낳으면 유산도 없다 그랬다며

남편이 괜찮겠냐고 묻길래

그런 마음씨 가진 할머니 할아버지면 필요없다 말했습니다

애를 돈주고 사겠단 심보로 밖에 안보여서요

그렇게 애가 좋으면 본인들이 더 낳던지

입양해서 키우면 될 일 아닐까요?

왜 굳이 저한테 애낳으라고 현혹시키려드는지

나중에 애한테 유산 준다니까 너 얼른 낳더라~

이런소리 듣게 될까봐 더더욱 안낳기로 맘 먹었어요

돈에 눈뒤집혀서 애낳은 여자가 되고싶지도 않고

그깟 돈 몇푼에 사람인생 좌우되게 하고싶지않아요

남편 남동생도 곧 결혼 예정이였습니다

인사온다고 내려오라길래 갔습니다

그냥 별탈없이 넘어가나 싶었어요

근데 또 그 주책이 어디가겠습니까

얘들은( 손가락질하면서- 진짜 손가락질 엄청 싫어합니다

새사람 오는자리라 참았지 평소같으면 열마디했어요)

애 한~~~나도 안낳는다더라

너네는 안그럴꺼지? 낳을꺼지?

여자친구가 머뭇거리면서 네 어머니 이러니까

물만난 물고기마냥 엄청 떠들기 시작하는데 아주 신났어요

그러면서 아이고 예쁜 새아가라면서

이렇게 말잘들으면 얼마나 예쁘냐고 좋아죽으려고하고..

며느리면 시어머니 말 잘 들어야 된다식으로 말하면서

자꾸 저한테 안그러냐? 안그러냐? 이러는데

남편이나 동생이나 꿀먹은 벙어리 노릇 하길래 제가 말했어요

어머니 저 들으라고 하는 말인거 다 아니까 그만하세요

어머니한테 예쁨 받으려고 애낳을생각 하나도없구요

애초에 어머님한테 잘보이려고 결혼한것도 아니예요

이렇게 말하니까 또 입꾹 다물고 자기 화난티 다내길래

더 보고있기도 싫어서 저녁 안먹고 나왔어요

남편이 엄마가 너무했는데.. 그렇게까진 말하지말지

분위기 어색해지잖아 이러는데

분위기는 이미 며느리도리 나오고

애낳으라 소리할때부터 어색하고 안좋았어 

너빼고 다알아 다들 표정도 엄청 안좋았잖아?

아니나다를까

둘이 결혼하네마네 파혼하네마네 난리가났습니다

저때문이라고 하길래

며느리도리 운운하면서 가만있는사람 바보취급하고

애낳으라고 일장연설하는 시어머니 때문 아니예요?

이렇게 대꾸하니 또 난리가났네요

다신 보지말자고 죽어서 자기 무덤에나 와서 울라고 악쓰길래

다신 안보자면서 무덤에 가서 제가 왜 울어요?

이렇게 대꾸하니까 또 난리가 났대요

틀린말 한거같진 않은데

남편이 적당히 져주지 뭐 저렇게 자꾸 대꾸하냬서

한번 져주기 시작하면 버릇되서

그래서 버릇 안되게하려고 안져주는거다 하니까

남편이 자기가 알아서한다고 전화받지말래서

그뒤로 전화 안받았습니다

이게 한 4달전 얘기예요

제가 와서 빌때까지 단식투쟁한다는데

남편이 상복 안입은걸 봐선 살아계신가봐요

남편은 자꾸 적당히 하고 가서 사과드리자는데

전 그러고싶지않아서 싫다고했어요

자기혼자 화내고 자기혼자 단식하는데..

그러더니 너도 사과 못하겠고 엄마 꼭 이겨야되면

임신해서 임신유세나 부리래요

돈타령해서 출산안하기로 맘먹었는데

이젠 애아빠 될사람이 자기엄마 이겨먹으라고

임신하라고 하네요..

제가 임신하면 엄마저러는것도 쏙들어가고

너도 체면살고 울엄마도 어쩔수없이 니 비위 맞출거 아니냐면서

진짜 황당해가지고

난 시어머니가 임신씩이나 해서 이겨야될만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적이 없다니까

왜자꾸 말을삐딱하게만 받아들이냐고 합니다

중간에서 자기만 힘들어 죽겠다면서요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임신얘기 그만하자 결혼전에 이미 끝난거다 얘기하니까

그거아니면 이 간격을 어떻게 좁힐꺼냐 해서

좁힐이유가 있냐 물어보니

길가는사람 만명잡고 물어보래요

누가 봐도 니가 100% 잘못한거라구요

도저히 모르겠어서 글써봅니다

저 뭐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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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2018.04.19 16:45

ㅋㅋㅋ다신안볼꺼라면서 무덤에서 제가 왜울어요ㅋㅋㅋ아진짜ㅋㅋ인쇄해서 형광펜칠하고싶다ㅋㅋㅋㅋ너무좋아요ㅋㅋ최고ㅋㅋㅋㅋ

베플 음|2018.04.19 15:41

물론 님의 성격이 한성격 하는지라 무조건 옳다고는 보이지 않지만 정말 개 사이다임. 모든건 남편몫이예요 사전에 가족에게 말씀 안드린 값 치뤄야죠. 님은 완강했고 남편도 동의했기에 결혼한거 아니었나요? 님은 가족에게 아쉬운소리 들어가면서라도 다 말하고 인정받는동안 남편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무슨생각 했데요. 이럴줄 몰랐다?? 지금 알았으니 알아서 잘 커버하라고 해요. 딱보니..어차피 남편도 님 성격 알고 결혼한거 같은데.. 굳이..님 성격가지고 뭐라고 하고싶진 않아요. 다시한번 말하지만…속이 다 후련하네요.

베플ㅇㅇ|2018.04.19 16:20

여자는 남자가 좋아서 결혼한거지 시어머니랑 친하게 지내고 기싸움할라고 결혼한거 아닌데요. 간격이 생겼음 생긴대로 사세요. 왜 시어머니랑 간격을 좁혀야하죠? 그냥 본인이 중간에 끼니 잔소리 듣기 싫어서인거 같은데 니네 엄마잖아요. 니.네.엄.마

찬반ㅡㅡ|2018.04.19 16:12 전체보기

남편한테 핑계낌에 개수작 부리지 말라고 하세요. 사전 합의 본 내용인데.. 내가 왜 시어머니때문에 애낳고 유세 부리겠냐고.. 그리고 내가 애낳아서 유세 부린다고 어머니가 받아주실 분이냐고 애 얘기는 다시 하지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도 적당히 하지 그랬어요. 차라리 시동생 없는데서 시어머니한테 말이 너무 심하신거 아니냐고 들이박을땐 박더라도 자리 봐가면서 하지… 굳이 그 자리에서 하나하나 그래야 했나 싶어요. 내가 동서 될자리라도 시어머니뿐 아니라 님 보고도 결혼 안하고 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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